다문화 사업에 편중된 익산시 외국인 지원 정책을 근로자와 유학생 등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을 적극 유치해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중선 의원(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은 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외국인 지원 정책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 외국인 근로자는 익산시의 농업과 각종 서비스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공급 사업은 농촌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익산시를 찾아오는 유학생은 지역대학 유지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익산시도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문화 사업에 편중되어 있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 대한 지원사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중선 의원은 “익산시도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방안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을 익산시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주시키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익산시 외국인 정책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익산시만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외국 지원부서의 일원화를 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9월 법무부 출입국 통계월보에 따르면 익산시 등록 외국인 6,289명 중 외국인 근로자는 2,550명이며 유학생은 1,443명으로 전체 약 6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익산시 다문화 가구는 2022년 2,045가구에서 2023년 2,362가구로 317가구가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