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산동에 기부 천사가 연이어 나타나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김영철 씨와 한수일 탑플란트 치과 원장이 각각 성금 500만 원과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영철 씨는 20년 넘게 익산 소재 중소업체의 공장장으로 일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힘쓰고 있다. 실제 초록우산과 시온 육아원을 15년째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금은 겨울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금목걸이, 금팔찌를 팔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한수일 원장은 익산시의 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꾸준한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금으로 난방 취약계층 33세대에 전기매트를 지원하고, 저소득 다자녀세대 2가정에 장학금 50만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미 동산동장은 "한결같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영철 씨와 한수일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으로 마련한 물품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