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동에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마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이정웅 씨와 봉사 모임인 '계란 한 판'이 각각 성금 500만 원과 라면 60상자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정웅 씨는 원룸 임대업을 하며 위급한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거처를 제공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계란 한 판'은 친분이 있는 30대 4명이 모여 만든 봉사 모임으로, 연말을 맞아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자 직접 제작한 상자에 라면 15개씩을 담아 60상자를 준비했다.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과 라면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엄미리 마동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기를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해 주신 물품과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