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재현) 위원들이 지난 11월 19일부터 7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 난맥상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최재현 위원장은 “공원 내 조성된 맨발걷기 황토길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데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시민 불편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예산 편성과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정민 부위원장은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 모집 시 새로 신설된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 유형에서 선발 시 가점을 주는 국가보훈등록증 등이 익산시의 선발기준표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서 “2025년에는 사전에 안내되는 보건복지부 지침을 철저히 확인해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충영 의원은 “10년 전 국비로 지원했던 공동주택의 음식물 폐기물 개별 계량장비가 노후화 되고 있다. 공동주택에서 교체에 대한 요구가 많으나 익산시가 교체 지원하고 있는 수는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재구 의원은 “주택가에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만연해 민원이 많다. 불법 투기를 없앨 수 있는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도심 곳곳에 쓰레기 분리배출시설을 우선 설치해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중선 의원은 “‘NS푸드페스타’ 축제장의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축제장소 이전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며 나아가 익산시의 다른 축제들과 연계하여 축제를 확장하는 방안을 하림과 협의를 통해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조은희 의원은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이 거의 유사하여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고 사업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하며 “차별화된 보건소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종오 의원은 “올 12월 모현동에 개소하는 가족문화복합시설 ‘다우리’에 5개 단체가 입주하면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다발적인 주차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동연 의원은 “아이돌봄을 신청한 가정의 대기시간이 길고, 양성된 아이돌보미 중 활동하는 아이돌보미의 수가 적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대기 시간 단축 방안 및 돌봄 인력을 확충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