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배 수출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와 대만 수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9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익산배 생산농가 34개를 대상으로 방제교육을 실시했다.
익산배는 국내 판매의 증가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과종이다. 작년 한해 194톤이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 하와이, 미국 등지에 수출돼 3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중 85%가 대만으로 수출돼 대만은 익산배 수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다.
하지만 현재 대만에서는 국내산 과일에서 ‘복숭아심식나방’이 발생한 것을 이유로 국내산 사과와 배 수입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도내 과수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피해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 복숭아심식나방류의 생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방제법과 수출관련 검역절차 및 규정 등을 교육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과일은 일부 강화된 검역요건을 충족시키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충에 대한 적기방제와 농약 안전사용 등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