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익산 접경지역에 계획된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6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계획된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하여 강력히 반대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경숙 부의장은 제안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사회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규모 폐기물 소각시설의 설치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면서 “이 계획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부의장은 “이번 소각시설 설치는 지역 농업 기반과 청정 이미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역 농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와 관계 당국에는 폐기물 처리 시설의 지역별 균형 배치를 통해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 완주군 등 관련 기관에 송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