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명노)은 전주시 외곽순환도로 중 북부구간인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에서 완주군 용진면 용흥리까지 연장 11.23km,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공사를 6월중 착수하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중 용정~용진 구간으로 총사업비 2,140억원을 투입 2014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이 구간은 전주시 북부권을 통과하는 국도 17, 26호선 등이 도로에 접하여 상가 등 건물이 밀집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교통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극심하여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구간이 완료되면 전주시 북부권의 교통난이 해소되어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주천을 횡단하는 전주천교(495m)는 조형미가 뛰어난 연속사장교로 가설되며 소양천을 횡단하는 소양대교는 1,060m의 장대교로서 향후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용정~용진 구간이 착수됨으로써 8,492억원을 투입하여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는 전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2005년에 개통된 상관~구이 구간과 현재 시공중인 구이~춘포구간 및 장래 발주예정인 용진~우아 구간이 연결되어 전주시를 감싸는 총 51.7km의 환상형(環狀形) 외곽순환도로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시공중인 구이~춘포 구간은 구이~이서 75.8%, 이서~용정 58.2%, 용정~춘포 45.6%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주시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군산, 정읍, 순창, 남원, 진안, 익산 등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시내로 진입하지 않고 본 순환도로를 통해 이동함으로써 통과시간이 크게 단축될 뿐 아니라 교통량이 분산되어 시내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