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신축부지가 어양동 터질목 부근 시유지(어양동 40-1)로 최종 확정됐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은 보건복지위원장 재임기간 동부권 노인들의 편의시설인 노인종합복지관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부권역은 삼성동, 어양동, 영등동, 팔봉동 등으로 익산시 노인 인구의 28.1%를 차지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권에도 노인복지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2018년 2월 노인복지관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여러 후보지를 선정하였는데도 수년간 주민 갈등과 의견 충돌로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오다 6년 만에 부지를 최종 확정하였다.
오임선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와 공유재산심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이르면 2028년에 복지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오임선 의원은 “어양동 이편한세상 부근 노인종합복지관과 병행 건립이 무산된 후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익산시에서 제시한 후보지 외 제3의 부지를 샅샅이 찾아보고 끊임없이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이번 최종 선정된 부지는 시유지로 신흥공원과 큰 도로가 접해있어 최적의 입지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으로 동부권 지역 주민들의 그간의 불편이 해소되고 다양한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익산시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복지관 완공까지 지속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시는 2005년 서부권역의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시작으로 이후 인화동 남부노인복지관, 황등 노인복지관, 함열읍 북부노인종합복지관 4개의 노인복지관을 건립하였으나 서쪽에 편중되어 있어 그동안 동부권은 노인복지관 비수혜지역으로 지역 균형 건립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