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수해 현장에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정영미)이 침수피해 복구활동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10일 삼기면, 마동, 남중동 등에 모래주머니 및 방재 물품 배부를 시작으로 지역 예찰 활동과 재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의 모든 단계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매일 50여 명의 단원들은 각자 생업이 있음에도 수해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모현동, 주현동, 남중동, 신동 등 지역 곳곳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주택, 상가를 방문해 바닥을 청소하고, 집기 정리, 오염물 배출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오는 22일 함라면 비닐하우스 농가를 시작으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촌 돕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영미 단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방재단원들을 긴급 소집했다"며 "복구 활동과 함께 주변 위험 시설에 대한 사전 순찰과 신속한 대응으로 장마철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수해 복구 활동에 계속해서 큰 힘을 보태주시는 지역자율방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일상생활에 피해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취약시설과 무더위 쉼터 안전 점검, 폭설 대비 제설제 살포, 배수로 및 맨홀 토사 제거, 피해 복구 지원 등 주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