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 지역 단체들이 호우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동 어우름봉사단(단장 이영순)과 새마을 부녀회(회장 전금숙) 등 20여 명은 지난 13일 황등면, 여산면, 어양동 주택 침수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더위를 잊은 채 마당과 집안 곳곳을 뒤덮은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들과 가전제품들을 정리했다. 바쁘게 손과 발을 움직이며 진흙이 묻은 가전제품을 마당으로 옮기고, 거실과 주방에 뒤엉킨 가재도구들은 물로 씻고 정리했다.
이영순 단장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고 피해로 지친 주민들이 힘을 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금숙 회장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