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마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 명품 등산로 3곳을 재단장한다.
익산시는 오는 7월까지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미륵산과 함라산, 천호산 등산로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역 주요 산림자원에 대한 자연친화적 경관개선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추가적인 산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와 사면을 정비하는 등 집중호우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등산객이 자주 찾는 등산로 중 훼손이 심각해 정비가 시급한 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상은 △미륵산(약수터~정상) △함라산(율재 생태통로~정상) △천호산(편백나무 숲~정상) 3개 등산로 약 4㎞ 구간이다.
시는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명품 산행길을 제공하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는 산림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산림휴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등산로 입구 정비 등 경관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김형순 바이오농정국장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등산로 정비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자연 속에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는 등 산림복지 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