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주시와 함께 생동감 있는 도서관 체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주-익산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구축'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의회 의원, 교수 및 전문가, 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익산과 전주의 특화도서관에서 각종 도서관 서비스를 연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독서광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서점을 방문해 서점지기의 큐레이션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형 도서관 이용 교육과 역대 한권의 책 전시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메타버스는 코로나19 시기에 급성장한 이후 현재 잠시 주춤한 상태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수요층을 고려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래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익산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구축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협력 뉴딜사업이다. 지난 2022년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교부받았으며, 지난해 8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전주시와 함께 구축 용역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