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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결로 정치불신을 걷어냅시다"

등록일 2008년04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람들은 대다수 정치인에 대해 신물을 내며, 이는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일반인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치행태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라기보다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더 익숙하게 들리는 선거판에서는 더욱 그렇다. 불법흑색선전이든 금품식사제공이든 허위사실유포든 공갈협박이든, 일단 당선만 되면 별 문제되지 않는다는 안이한 인식의 결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과 허위사실이 난무하고 이를 악용한 공갈협박이 횡행한다.
이런 구시대적 작태가 되풀이되면서 정치는 계속 뒷걸음질을 치고 국민들은 정치에서 멀어져간다. 정치인도 불행해지고 국민도 불행해진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첫걸음은 최소한 국민들의 눈높이 이상으로 정치와 정치인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그럴 때라야 국민들은 정치에서 다시 희망의 불씨를 찾게 되고, 대한민국도 희망의 싹을 틔우게 된다.

이춘석 선대본은 작금에 익산갑 선거구에서 도를 넘어가고 있는 불법흑색 선거행태, 협박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지난달 30일에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비난하는 흑색선전물이 나돌더니, 4월 3일에는 마침내 모 후보 측 선거운동원 4명이 양로당에서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후보 명함을 나누어주는 현장이 포착됐다.

우리 선대본에서는 이런 불법사태에 경종을 울리고자 선관위에 신고를 했고, 선관위의 확인 요청을 받은 상대 측에서는 오히려 ‘폭행’ 운운하며 사태의 책임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이러다가는 사실과 관계없이 사태가 상호비방전으로 치달으며 국민들에게 정치 환멸감만 심어줄 수 있겠다고 판단한 우리 측에서는 선관위의 중재 하에 상대 측의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선관위 신고를 취하했다.

그러나 그날 밤 상대 측에서는 약속을 깨고 ‘성추행’ 운운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하면서 사태를 호도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우리 측 선대본부장과 부본부장들에게 협박 메시지가 날아오기에 이르렀다.

사태를 방치할 경우 여론이 이상한 방향으로 형성될 것을 염려한 우리 선대본에서는 7일 새벽 그동안 취합해두었던 자료들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상대 측에서는 터무니없는 사실을 근거로 맞고소를 했고, 현재 경찰에서는 허위사실이 담긴 불법 메시지의 지속적인 발송에 대해 상대 후보 측에 강력 경고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익산 지역의 인터넷 언론 I 사와 S 사는 언론사의 기본 의무도 방기한 채 사실관계에 관한 기초 조사도 없이 상대 후보 측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전달하여 우리 선대본의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가했고, 몇몇 언론도 우리 선대본에서 보낸 정책 보도자료 등은 외면하면서 말초적인 사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기계적으로 나열, 전달하는 데 그쳐 민감한 시기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앞의 S 사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실명까지 거명하며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등 언론의 ABC조차 어기는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우리 선대본은 사태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시민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심려를 살 우려가 있다고 보고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명명백백하게 밝히며 관계자들의 자성과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는 바이다.

1. 이번 일련의 사태는 명백히 포착된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막가파식 방어의 전형으로서 상대 측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마타도어임을 분명히 한다.

2. 우리가 흑색선전물과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 수없는 마타도어에도 직접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직접 대응할 경우 사실과 관계없이 이전투구로 비쳐 시민들의 정치불신을 초래할 것에 대한 염려였다.

3. 사태가 이렇게 불거진 이상 경찰은 사건을 신속히 조사, 처리하여 쓸데없는 오해와 염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

4.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과 관련 선대본 측은 사태의 전개과정에 대해 익산시민들 앞에 엄숙히 사과하고 자성하기를 촉구한다. 만일 더 이상 사태를 확산시킬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다.

5. 익산의 S, I 인터넷 뉴스 등은 이번 사태에 대한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초기 화면 같은 자리에, 기사가 게재돼 있던 시간과 같은 기간 동안, 같은 크기의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한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다.

6. 각 선대본의 선거운동원들, 선거관계자들은 시민들의 눈이 엄중함을 의식하여 정책대결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풍토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하고, 언론도 각 후보의 정책 차이를 쟁점화하면서 정책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한다.

7. 시민들께서는 진부한 마타도어로 선거에 임하려는 구시대적 작태에 대해 표로써 준엄하게 철퇴를 가하여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총선 익산 갑 기호1번 이춘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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