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지역 빈집을 저소득층과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는 희망하우스로 탈바꿈한다.
시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의 임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동에 이어 올해는 9동을 모집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빈집재생사업은 농촌지역의 방치된 빈집을 수리해 주거 취약계층 또는 귀농·귀촌인에게 무상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농촌지역의 1년 이상 빈집이거나 6개월 이상 공가로 리모델링 후 입주가 가능한 수준의 단독주택이며, 수선범위는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창호·단열·도배·장판 교체 등이다.
접근성, 노후도, 소유권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4년간 무상임대의 조건으로 호당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부담 비율은 보조받은 금액의 5% 이상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빈집 소유주와 입주 희망자는 익산시 주거지원센터(063-859-4480)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보금자리 제공으로 주거 취약계층과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