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불법소각 행위 방지를 위해 농업부산물 파쇄를 지원한다.
시는 약 8000만 원을 투입해 영농전(2~5월)과 가을 추수 후(10~11월) 기간에 '농업부산물 무료 파쇄 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부산물 발생량이 5톤 미만인 지역 경작농가는 2~5월 중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파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시작한 사업은 농업부산물의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어 고심하던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불법소각 방지로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소농·고령농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에는 575농가 1,101㎢의 부산물을 처리했다. 농가의 요구에 발맞춰 올해는 지난해보다 1주일 먼저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파쇄사업이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부담과 부족한 일손을 덜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농업인은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절대 불법소각을 하지 말고 파쇄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