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시골마을 어린이들이 용돈을 모아 지역 노인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함열초등학교 학생회와 담당교사가 지난 16일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물품을 기탁했다.
이들은 과일과 온열기구, 건강음료, 김치, 핫팩 등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복지관에 전달했다.
기탁 물품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독거노인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예은 함열초 학생회장(11)은 "지역 어르신을 돕기위해 학생회 친구들과 용돈을 모았다"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관장은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물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품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학생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