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12일부터 '익산 고대문화를 잠깨운 50년' 특별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3년 10월 설립된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5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것으로 익산 중요 문화재의 발굴 내용과 익산 문화의 변화상을 70여 점의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총 4부로 진행되며 △1부 1976년 제3회 마한·백제문화학술회의를 통해 주장된 백제의 익산 왕도 경영설 △2부 문화재와 함께한 시민들의 모습 △3부 익산의 주요 문화재의 발굴 모습과 관련 내용 △4부 세계유산 등재 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백제왕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날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총 42일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 동안 익산의 문화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미륵사지 동탑지 발굴을 시작으로 익산 중요문화재를 조사해왔으며 지난 10월 1일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