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사)익산발전연구원장은 7일 ‘익산-군산 통합과 이에 따른 100만 도시 비상’을 기치로 22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상진 원장은 7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정치 상황을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는 시대”라고 정의하며 “새로운 익산은 올바른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가능한 만큼 인본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민주주의 복원의 일환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받은 이재명 대표를 검찰 독재 정권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고 원장은 “검찰은 앞에서 일본도를 휘두르고, 정권 하수인으로 전락한 일부 언론은 뒤에서 승냥이 떼처럼 물어뜯고, 초심을 잃은 일부 당내 인사들은 저들과 야합하여 당을 흔들어대고, 법원은 법리라는 장막 뒤에 몸을 숨긴 채 음험한 판결문을 연신 토해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적자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익산의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상진 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익산-군산 통합을 통한 100만 도시로의 비상’을 제시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고 원장은 “수도권은 더 크게 더 강하게 거듭나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도시는 아무런 몸부림도 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도내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익산-군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군산 통합은 철도, 항만, 공항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갖춘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동북아 물류 전진기지, 인천 이남 서해안 거점 도시로 거듭나 익산과 군산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상진 원장은 1973년(50세) 익산 태생으로 남성초, 이리중, 남성고, 전북대를 졸업한 익산 토박이이며, 근로복지공단(행정), 국회의원 보좌관(정치), 대학 강사(교육)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