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송학동 어린이와 학부모의 숙원인 안전한 통학로 개설에 나섰다.
시는 내년 3월 신학기 전까지 이리송학초등학교 통학로 공사를 마무리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리송학초는 학생 430여 명이 재학 중으로 마땅한 통학로가 없어 어린이들이 인근 골프연습장을 크게 도는 방법으로 1km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30m 직선 구간 통학로가 생겨 등하교 시간이 대폭 축소되고 안전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2월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이리송학초 통학로 개설과 관련한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도로 개설에 필요한 편입토지 보상을 마쳤다.
이어 실시설계와 준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9월 착공하고,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통학로 개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미래인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개설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해 아이들이 내년 개학 전에는 개선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