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확대 및 지역 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허임가도허(H'YIM KDOH)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과 전북도청 담당직원 등 8명은 익산시에 위치한 계절근로자 고용농장을 방문해 근로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익산시청을 방문해 간담회에 가졌다.
이 방문은 양 지역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와 대표단은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군 계절근로자 MOU의 성공적인 유치로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업과 더불어 기업 투자유치, 문화관광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농가와 근로자간 언어소통 문제 개선을 위해 베트남 현지 닥락성 한글학당에서 계절근로자 대상으로 농업근로에 실용적인 한국어교육 실시와 근로자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농업종사 이력 확인 강화 등을 건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베트남 닥락성 애아숩군 계절근로자 유치로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라며 “계절근로자들이 있어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 및 불법 근로자들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농가수요에 맞추어 계절근로자를 확대할 것이며, 닥락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함께 공동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닥락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의 22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한국의 시도 개념)로 애아숩군을 비롯해 13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군과의 계절근로자MOU를 체결해 상반기 39명이 입국 및 출국했고, 하반기에 72명이 입국하여 근로를 종료하고 지난 8일에 출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