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학업으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익산시는 이달부터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만 17세 이상 대상자들에게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종합민원과와 금마면·영등2동·남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5명으로 구성된 합동발급반은 지난 8일 전북과학고등학교를 찾아가 현장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민센터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시 준비로 주민센터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4년 만에 재개했다”며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학생들이 발급 신청 기간을 넘겨 과태료를 부과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월 12일부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만 17세가 되는 날의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신청이 가능하며 기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