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와 삶의 질을 높여줄 ‘농촌협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농촌협약 세부사업들의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농촌협약 사업은 총사업비 675억원 규모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가 협약을 맺고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함열읍, 황등면), 기초생활거점조성 1단계 사업(낭산면, 망성면, 여산면), 기초생활거점 2단계 사업(오산면, 용안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망성면 신풍마을), 시군역량강화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으로 나뉘어 추진한다.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1단계를 추진하는 낭산면, 망성면, 여산면이다.
시는 지역주민들 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 및 계층별 교육⦁문화⦁보건⦁체육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점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주민위원회 대표, 자문위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기본계획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과 사업계획 안건의 결정, 추진력 있는 주민위원회의 협조로 빠르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립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함열읍, 황등면)과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오산면, 용안면)도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주민 설문조사, 현장포럼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시군역량강화사업은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복지 및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인 왕궁면 학호마을(180억)과 농장지구(70억)의 축사정비사업은 지난 10월 토지매입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해 2027년 완결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농촌협약과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농촌에 부족한 문화복지와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이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살고 싶고,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