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실에서 청소년 민주시민 역량제고의 장인 ‘청소년, 다(多)이로움’ 3기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다이로움’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인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 협의회, 익산교육지원청 등이 사업거버넌스를 구성하여 함께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3년 차 활동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학교 및 기관·단체 청소년 대상으로 발굴한 1천여 개의 기초정책의제 중 제2회 익산청소년네트워크총회에서 익산시청소년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투표를 통해 최종 8건의 정책을 결정했다.
결정된 8건의 정책은 심화연구를 거쳐 익산학생의회와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공식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익산시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총 8건의 제안 중 환경보호 콘텐츠는 지난 10월 28일 익산시청소년연합축제 ‘제로페스티벌’에 바로 적용해 축제로 탄생했으며 나머지 7건에 대한 검토결과를 활동보고회에서 발표했다.
정책내용은 ▲지역 내 만 13~18세 청소년들을 위한 쉼 ·놀이 문화 공간 구축 ▲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주차 공간 확대 및 불법 주정차 견인 구역 지정 ▲학교 내 유휴교실 공간을 활용한 스터디카페 설치 ▲익산시 환경보호센터 건립 ▲익산시 진로 교육지원센터 운영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익산시 중고등학생 인권 관련 행사‘인권발표대회’▲청소년증을 활용한 만13~18세 청소년 대중교통 이용료 지원 등이다.
또한 이번 활동보고회에서는 청소년, 다(多)이로움’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내년부터 익산시청소년의회 개원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김윤근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 회장은 “청소년, 다(多)이로움의 3년 동안의 활동이 익산시청소년의회로 열매가 맺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 민·관·학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의제를 보면서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익산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