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읍을 중심으로 한 익산시 북부권의 미래를 담보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세워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망성, 용동)은 지난 27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한 후 함열읍은 이렇다 할 변화 없이 30여 년이 흘렀다”면서 “함열의 도약을 위해서는 도로개설을 위한 도시관리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방안으로 제3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군도 23호선과 함열농공단지와 연결되는 함열5길의 양축을 연장하여 북부권 간선망의 상호 연결을 제시했다.
조남석 의원은 최근 함열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준공된 OLED업체, 264억을 투입해 건립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산업의 변화는 전북개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계획, 지역 민간 건설사 공동주택 건설 등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주거 여건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주택단지와 농공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공사를 통해 신성사거리에서부터 십장생까지의 간선도로와 연계되면, 함열읍 전 구간이 4개의 동서로, 3개의 남북로가 바둑판처럼 짜여지게 된다며, 이로 인해 북부권 산업단지 간 연계성 강화, 함열역 산업 발전 역할 강화, 함열 도시부 확장 등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32억 예산을 들여 신축이전하는 함열역, 총사업비 3조가 소요되는 평택~익산 간 서부내륙고속도로에 함열읍 하이패스 인터체인지 건설 가능성 등 통합 30년 만에 찾아온 기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다며 “익산시는 이를 위해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군도 23호선 연계와 나아가 북부권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확보된다면 북부권에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번창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익산시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시정을 펼쳐줄 것과 도시관리 계획변경 용역비를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줄 것 ”을 요구했다.
한편, 함열에서 제3일반산업 단지를 연결하는 군도 23호선 확장 공사가 2021년 완공되어 산업단지 입주기업 물류 수송과 함열읍을 연결하는 교통 여건이 개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