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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새만금국제공항, 전북도민 총력 모아 극복해야”

김수흥 의원“새만금국제공항 지연 전북도민에 깊은 상처, 누가 책임질 것인가” 추궁...정용식 항공정책실장 “최대한 지연 없도록 노력하겠다”답변

등록일 2023년10월25일 15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대폭삭감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김수흥 의원은 새만금공항 건설의 사업시행자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새만금 공항 사업은 그동안 매우 적법한 절차와 예산반영과정을 거쳐 진행돼 왔으며, 새만금 기본계획에 3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2번 반영되었고, 2019년 적정성 검토도 이미 통과해서 올해 8월에 사업발주를 진행하려 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하고 적정성 검토를 할 때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상대로 “새만금공항은 전북도민이 여러차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는데 정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반영을 안 하다가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예타면제사업으로 통과된 점을 강조하면서 왜 새만금 공항을 제외하고 다른 22개 사업들은 사업추진절차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용식 항공실장은 “예. 알고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수흥 의원은 “이미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는데 왜 다시 사업 적정성검토를 하느냐”고 따져 물었고, 정용식 항공실장은 “적정성 검토는 사업을 안 하려는 게 아니고 더 효율적으로 가기 위한 검토이며, 환경영향평가라든지 이런 부분을 철저히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적정성 재검토를 할 때 항공정책실에서 의견을 제시할텐데 제시할 의견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서산공항은 예타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10억원의 설계비가 반영되었는데 이는 공항시설법과 국가재정법에 위반된다고 보는데 서면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TK통합신공항도 경제성이 부족해서 특별법으로 예타를 면제시켰는데 만약 새만금공항이 적정성 재검토로 사업이 지연된다면 전북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텐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묻자, 정용식 항공실장은 “최대한 사업지연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제공항없는 새만금 사업은 전북발전의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며, “전북도민의 총력을 모아 새만금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는 개인 입장을 피력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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