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14회 황등면민의 날 체육대회 및 고향역가요제’가 지난 23일 황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현묵 황등면번영회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수흥 국회의원, 조규대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3,000여명의 황등면민들이 함께 했다.
황등면민의 날 체육대회는 황등이 자랑하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거리퍼레이드와 시립예술단 공연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입장식에서는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테마가 있는 입장식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단결과 화합을 연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에서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지역사회 발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모범이 되고 있는 정근희, 장선종씨가‘시정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귀향하여 노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황택중씨에게 ‘면민의 장 효열장’을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자녀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고 따뜻한 가족의 가치를 실현한 정세영씨에게‘면민의 장 다둥이상’을 수여해 황등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문화행사에서는 가수 남진, 오로라 등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마지막으로 면민 노래자랑에서 11명의 참가자와 면민 모두가 함께 노래하며 기뻐하는 순서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현묵 번영회장은 “황등면민이 한 자리에서 결속을 다져 우리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마당 잔치가 성황리에 끝나 참 기쁘다”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서는 황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알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스에서 착한 가게 및 착한 가정 신청서를 현장에서 접수하여 축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