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정겨운 말이 올해는 확 와닿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맞이하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지난 여름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겪은 익산시민들의 신음이 아직 곳곳에서 들려온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연륜과 경험, 안정적인 시정 운영은 절실해진다. 3선의 관록이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바쁘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직접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유다.
정헌율 시장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추수철이 됐지만 한여름 폭우가 지나간 자리엔 아직도 우리 농민들의 탄식이 남아있다”며 “농가가 제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특별위로금과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발 빠른 적극 대응 끝에 익산시는 '명절 전 수해 재난지원금 지급' 실현에 성공했다. 정부·전북도와 소통하는 복잡한 행정적 절차를 핑계 삼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정헌율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익산시는 수해를 이겨내고 얻은 소중한 수확이 헛되지 않도록 인터넷 농산물 직거래장터 '익산몰'을 통해 영세 농가의 판로 고민 덜어내기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손님들이 익산시를 찾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유치, 익산형 일자리 본격 추진 등 식품산업이 결실을 향해 전진하며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희망의 도시, 기회의 도시, 도약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새롭고 힘찬 변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