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동과 부송동 일원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있어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피해 우려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익산시는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전북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전북개발공사는 100억 원을 투입해 영등동 변전소에서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까지 송전탑 4개소를 철거하고, 마한로 1.4㎞ 구간에 154㎸ 고압송전선 지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개발공사가 내년 1월까지 토목공사와 인입관 부설을 완료하면, 한국전력공사는 고압송전선 인입과 송전탑 철거를 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이고 빠르게 지중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중화로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시민들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