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흥겨운 축제가 열렸다.
전북장애인정보문화협회에서 주최한 ‘제8회 전국 장애인 사랑가요제’가 지난 16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가요제는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유대감을 향상하고, 문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2명의 끼 많은 장애인들이 실력을 겨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애는 불편하지만 결코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라며 “익산시는 대문 밖 세상이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문 전북장애인정보문화협회장은 “전국 장애인 사랑가요제는 장애인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라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행사를 후원해 준 익산시와 여러 단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