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공장과 농가 등 악취 유발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긴 연휴를 틈타 불법 배출 행위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사전점검과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선 주요 악취 유발 사업장 20여 개소에 대해서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업단지 악취배출시설 배출구에 대한 악취 오염도검사를 실시하고 방지시설 가동상태 등 각 시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또 주거 밀집 지역에 가까이 위치한 축산 농가의 경우 시설 점검과 함께 악취 시료를 채취하고, 악취저감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토록 지도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고향의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악취 단속을 진행한다”며 “악취와 관련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김제시 용지면 축산악취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단속 이외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전라북도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