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고난도 뇌동맥류 혈류차단기삽입술을 탁월하게 잘하는 병원으로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뇌혈관내치료팀은 8월 기준, 뇌동맥류 환자의 치료에 있어 최신 기술인 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 30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4위, 서울을 제외하면 1위에 달하는 경험이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벽이 약해져 혈관 벽이 풍선처럼 돌출되는 질환으로, 이러한 뇌동맥류 파열은 치명적인 질환인 뇌지주막하출혈을 유발하는 주요 혈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뇌동맥류의 치료는 클립결찰술, 코일색전술 등 크게 두 가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뇌동맥류 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은 코일색전술의 발전된 최신 치료 방법으로 2018년 말 미국 FDA 사용 허가 후 한국에는 2021년 처음 도입 되었다.
뇌동맥류 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은 기존의 코일색전술이 가진 한계, 즉 스텐트를 이용 해 치료를 해야 하는 뇌동맥류 환자에서 스텐트 사용 없이 치료가 가능한 혈관 내 치료 방법으로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요 없어, 코일색전술 치료 방법 중 발전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는 "모든 뇌동맥류가 치료 대상이 아니지만, 기존의 스텐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혹은 코일색전술이 어려워 수술이 선호되는 뇌동맥류 환자의 경우 좋은 치료 대상이다"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의 결정을 위해 수술과 혈관 내 치료가 모두 가능한 뇌혈관 전문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