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양육시설 기독삼애원과 이리보육원 아이들이 기부 악기의 새 주인이 됐다.
이번 기증은 ‘1시민 1악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아이들은 연말까지 전문 강사들로부터 연주를 배우게 된다. 시는 추후 아이들이 실력을 갈고닦아 ‘1시민 1악기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악기 기증 나눔 사업은 쓰던 악기를 수리·조율해 문화 소외 계층이나 문화 소외 지역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사업이다. 나눔 문화 확산과,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며 악기 기증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잠자고 있던 바이올린과 장구, 플루트, 기타 등 15가지 악기 61대를 기부받았다. 수리·조율된 악기들은 아동양육시설 외에도 지역사회 곳곳 필요한 곳에 나눠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모아주신 악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 취약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