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문학관은 광복절인 8월 15일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 ‘수우재’를 우드소재로 ‘초가집 만들기’ 체험을 선보인다.
광복절에 진행되는 초가집 만들기 체험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인 수우재 이야기를 들려주고 초가집 모양의 우드퍼즐을 조립하는 과정으로, 가람문학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4일 월요일까지 개인 또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람문학관 초가집 만들기’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bornana0224@korea.kr)로 신청이 가능하다.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로 알려진 수우재(守愚齋)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로, 가람문학관과 함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수우재는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하게 살려 했던 삶의 뜻이 담긴 이름으로, 가람 이병기 선생은 1891년 이곳에서 태어나 1968년 작고했다.
가람문학관 관계자는 “광복절을 기념하여 우리말을 보존하려 노력한 독립유공자 가람 이병기 선생님의 삶이 담긴 초가집 수우재(守愚齋)의 전통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소박해 보이는 초가집에 담긴 선생의 겸손한 삶을 체험을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람문학관은 현대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2017년에 개관했으며, 상설전시를 통해 시조 작품과 시조 혁신 운동, 고전의 발굴과 연구, 민족의 말과 글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조선어학회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