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개최된 전국규모 체육대회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백제무왕기 맥스FC 무에타이대회’와‘KBA 3x3 KOREA TOUR 2023 익산대회’가 열려 약 1,5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광객이 익산을 방문했다.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맥스FC 대회는 한국VS 대만, 일본, 태국 국제전 3경기와 타이틀매치 2경기, 랭킹전 1경기 총 6경기로 12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쳤다.
52KG 여성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은지선수가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85KG 슈퍼미들급 챔피언 잠정타이틀전에서는 장범석선수가 2라운드 KO승을 이끌었다. 랭킹전에서는 장준현 선수가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한·대 국제전에서는 조경재선수가 2라운드 TKO승을 거두었으며, 한·일전에서는 김우승선수, 한·태전에서는 박형우선수가 각각 3라운드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맥스FC의 선수들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원광대 체육관에서 치러진 농구경기인 ‘KBA 3x3 KOREA TOUR 2023 익산대회’ 남자오픈부 결승전에서는‘아잇익산’이 ‘마스터욱’을 제치고 21-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잇익산’의 조효현선수 활약으로 역전을 거듭하며 팀의 우승을 가져다주었다. 이날 MVP는 이견 없이 조효현 선수로 선정됐다.
시는 올 하반기 펜싱, 배드민턴, 검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규모 대회 개최가 예정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및 펜싱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1,500여명의 선수·임원의 방문이 기대되는 해당 대회는 한국중고펜싱연맹이 주최, 익산시펜싱협회가 주관하게 된다.
이어 8월에는 3일간‘2023 전국가족축제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된다. 배산실내체육관 및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예정이며, 2,000여명 선수·가족의 방문이 기대된다.
또한 8월 11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4일 간 1,000여명이 방문하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52회 전국학생검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및 체육이 활성화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