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 및 편의공간에서 ‘검이불루 화이불치-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라는 제목으로 백제역사유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제목처럼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미학을 담아 1,400여 년 전 찬란했던 문화를 선보이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익산・공주・부여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여덟 유적의 모습을‘삶의 공간 도성’,‘신앙의 공간 사찰’그리고‘사후 공간 왕릉’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문화유산을 오늘날 해양 문화 연구와 전시의 거점인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광객들에게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릴 알릴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는 ‘삼국사기’, ‘백제본기’편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백제 온조왕의 궁궐을 평한 내용으로 백제의 미(美)를 상징하는 문장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