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관광객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89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여명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방문객은 총 150만여명이었지만 올해 5월까지 이미 89만여명이 방문하며 지난해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가 역사와 종교,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상품으로 관광객이 익산만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우선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스탬프 투어’와 국내 유일하게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관광객들의 큰 관심 속에 지역의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연과 연극, 농촌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익산별별여행’은 꾸준한 인기 속에 순항 중이다.
시는 이 기세를 이어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달부터 관광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들이 함께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룡의 익산여행’이 오는 13일부터 본격화된다.
전라북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활동을 시작으로 공공승마장, 아가페정원, 글로벌문화관을 포함한 투어가 함께 진행돼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힐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농촌체험은 매주 다른 주제로 체험이 가능해 날짜별로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대표 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기존 관광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500만 관광도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