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직접 선정한 ‘전쟁은 눈물, 평화는 웃음’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마련했다.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인 북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열린시민교양강좌 ‘북큐레이션(자격증반)’수업의 일환으로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6월 한 달간 모현도서관 2층 종합정보화자료실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전쟁은 눈물, 평화는 웃음’주제의 그림책 20여 권의 북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한편,‘북큐레이션(자격증반)’은 지역 주민들의 도서 선정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한국북큐레이터협회와 연계하여 ‘북큐레이터 2급’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증반이다. 전문 지도강사를 선정해 총 15주 동안 북큐레이션의 개념과 배경, 대상과 공간에 따른 큐레이션 방법, 전시기획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평소 북큐레이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주제와 도서를 선정하고 ‘책꼬리’를 만드는 등의 실습이 무척 보람찼다”며 “자기개발과 직업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