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륵산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약 10억원을 투입해 미륵산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 내 입목의 밀생으로 생육공간이 협소해져 형질 불량 목 및 고사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1차년도인 올해는 사업비 1억8천여만원을 들여 미륵산 197ha의 산림을 대상으로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한다. 솎아베기는 서 있는 나무의 밀도를 조절해 나무의 형질과 생장을 좋아지게 하고 숲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산림의 위해를 감소시킨다.

그동안 미륵산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숲 가꾸기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됐으나 문화재청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10월부터 금마면 일원에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해 불량목과 고사목을 우선 제거하고 하층목의 밀생을 막아 입목의 생육을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미륵산을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익산의 명소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 말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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