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형 복지 시스템의 일환인 ‘이웃애(愛) 돌봄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마을 주민들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돌봄단 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지원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돌봄단 활동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공적급여 신청이나 주거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나눔곳간 등 현장에서 약 550건의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례를 살펴보면 웅포면 돌봄단은 고령의 어르신에게 사고나 화재위험 시 119 신고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전기·전열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여 금융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함라면은 식사 준비가 어려운 독거 어르신에 다이로움 밥차를 연계했으며 여산면은 혼자 장보기 어려운 대상자와 동행해 마트를 다녀오는 등 각 읍면동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웃애(愛)돌봄단은 돌봄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에 놓인 주민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해 29개 읍면동에서 지역복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400여명의 건강과 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리장, 부녀회원, 지역주민 등 총 160여명의 봉사자로 구성됐다.
김재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은“각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으로써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취약계층이 복지 안전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현장 중심 복지의 안전망 구축과 복지 지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