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이정모 전)국립과천과학관장과 함께 ‘미륵사지에서의 담소(이하 미담)’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30일 진행한다.
이정모 관장은 유명 웹툰 ‘미생’에서도 까칠한 캐릭터 털보 과학자로 등장한 명실상부 과학계 셀럽이다. 과학계의 거간꾼을 자칭하는 그는 대중에게 어려운 과학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통역자라 불리고 있다.
JTBC‘차이나는 클래스’에서 ‘멸종의 역사로 알아보는 지구 온난화의 위험 신호’를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어쩌다 어른’에서는 ‘과학 참 만만하다’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강연한 바 있다.
30일 오후2시 세계유산 미륵사지 연못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미담에서는‘별자리와 공룡들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를 주제로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멸종과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과학적 태도, 고대 그리스인들의 4원소설 이야기, 천동설이 무너지게 된 이유 등 미래 과학자의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음악공연과 탁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도 오는 7일에는 서예로 대중과 소통하는‘우영우 김밥체’의 캘리그라퍼‘이상현’, 14일에는 시의 미학을 전해줄‘눈문을 왜 짠가’의 시인‘함민복’ 등 다양한 명사와의 담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미륵사지에서의 담소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유산에 흥미있게 접근하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