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시민들의 숨은 레시피를 발굴해 공유하는‘1시민 1레시피’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익산역 앞 음식식품교육문화원에서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은 요리와 관련된 재미와 감동적인 사연이 있는 시민의 숨은 레시피를 발굴하여 공유하는 교육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봄나물, 가정의 달, 초복, 추석, 캠핑, 제철 해산물 등을 주제로 시민 강사를 모집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에 열릴 강좌는‘봄 제철 쑥을 활용한 쑥버무리와 차 만들기’라는 주제로 박가홍 강사가 참여한다. 박 강사는 지난 2014년 귀촌해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익산교도소세트장 인근에 카페를 열어 꾸지뽕 차를 비롯해 꾸지뽕 주스, 꾸지뽕 흑임자죽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꿀을 넣은 꾸지뽕 주스와‘꾸지뽕쑥버무리’는 박 강사가 개발한 대표메뉴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건강에 좋은 꾸지뽕 쑥버무리와 차를 만든 후 테라스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레시피를 배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생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모집인원은 하루에 8명씩, 총 24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또는 공유누리 홈페이지에서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을 검색 후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을 통해 지역 시민들만의 음식·식품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