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식물성 친환경소재 현수막을 활용에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섰다.
시는 이달부터 시 주관 행사용 현수막은 친환경소재(PLA)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Poly Lactic Acid)은 옥수수와 감자 사탕수수 전분 등 식물성 추출물을 사용해 폐기시 유해성분이 없고 분해기간도 짧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다.
지역에서 연간 생산·폐기되는 현수막은 약 4만7천여장으로 24톤에 달하며 폐기 현수막은 대부분 소각되고 일부분은 원광지역자활센터에서 장바구니나 마대를 만드는데 활용되고 있다.
시는‘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으로 기존 현수막 소각 시 배출하는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과 생분해시 50년 이상 소요되는 토양오염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범적으로 시 주관 행사에 친환경소재(PLA)로 현수막을 제작‧게첨하고, 별도 수거를 통해 재활용시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홍보와 계도를 거쳐 지역 관공서를 비롯해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에 민감성을 높여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자연친화 도시건설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