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문전성시와 조기품절로 그야말로 '돈 주고도 못 사는' 익산농협의 '생크림 찹쌀떡'을 앞으로 편의점 GS25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익산농협과 GS25는 상반기 내에 ‘익산 쌀’을 활용한 새로운 K-디저트를 공동개발‧출시하기로 해 지역 특산물 전국적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익산농협과 GS25는 12일 익산농협 조합장실에서 익산농협 김병옥 조합장과 GS25 홍성준 HMR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별화 상품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K-디저트 공동개발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판매채널 확대 △익산 먹거리 알리기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상반기 내 ‘익산 쌀’을 이용한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출시해 GS25오프라인 점포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여 익산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 등 익산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쌀을 제값 받고 팔기 위해 2017년 떡 가공 사업을 시작했으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 생크림 찹쌀떡을 개발했다.
생크림 찹쌀떡의 문전성시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떡픈런'(떡+오픈런), '떡켓팅'(떡+티켓팅)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2분 완판에 이어 새해 첫 온라인 판매(2,600세트/약 1억 원 상당)도 불과 2분 만에 모두 완판 되는 등 2023년도에도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옥 조합장은 “현재 익산농협은 생크림 찹쌀떡의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올해 생산시설 확충과 기술인력을 보강하여 생산량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GS25와 업무협약으로 미리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지역 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대형유통사와 지역농협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