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겨울방학까지 겹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익산시민의 여권 발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 발급량은 1만526건으로 전년 2021년말 1,874건에 비해 5배 이상 증가 했다. 지난해 1월 여권 신청은 178건에 머물렀던 것이 11월부터는 월 2천 건이 넘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발급량 폭증으로 인해 여권발급 소요기간이 2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신청 후 4~5일 후 여권을 받아볼 수 있었던데 반해, 지금은 8~9일 이후에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시는 여권발급 불편을 해소하고 평일 낮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여권 발급 신청을 돕고 있다.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3매, 신분증, 수수료를 지참해 여권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기존에 발급 받은 여권에 유효기간이 남아있으면 기존 여권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구여권(녹색여권) 신청 시에만 발급이 지연되었으나 신여권(차세대 전자여권) 또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권을 여유 있게 미리 발급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여권 발급시 신분확인 절차 등으로 1명당 10~15분가량 소요돼고 있으며 점심시간 교대근무 이후에는 1시간 이상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기존에 여권을 발급한 성인이라면 정부24 온라인 재발급으로 대기시간 없이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이 가능하여 대기시간 없이 여권을 신청하고 수령 시에만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