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교도소세트장(익산시 성당면 소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하게 밝혀지며 삭막한 교도소와 대조적인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시는 ‘2023년 익산방문의 해’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며 성탄트리를 제작해 21일 성당면에 위치한 교도소세트장에 설치했다.
이날 설치된 성탄트리는 높이 2m에 달하는 나무 구조물에 갖가지 조명시설들과 더불어 2023년 익산방문의 해를 상징하는 현판을 제작하여 함께 장식했다.
내년 1월 초까지 운영되는 성탄트리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의 새로운 관광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소세트장은 올 한해 19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되어 개봉 또는 방영되고 12월 현재까지 10만5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대표 관광지다. 대형트리가 설치되며 가족, 연인 등‘사랑의 포로’들이 찾는 연말 관광지로 또 한번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도소 안에서 만나는 이색 성탄 분위기로 일상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알려 2023 익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