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의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등 주민 25명은 지난달 25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후 지속 가능게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조직체인‘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양선)을 창립했다. 이는 익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중에서 처음이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준공되는 거점시설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송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시설로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인 ‘푸른솔커뮤니티센터(마을카페, 커뮤니티라운지, 빨래방, 북카페 등)’와 시범운영하고 있는‘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종료 후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 대표조직으로서 주민참여에 기반한 마을관리(지역성), 도시재생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공공성),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수익성)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조합은 창립을 위해 ‘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임원진 등으로 구성된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발기인회’를 마치고 지난 8월부터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달 중 시청 도시개발과(송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협의해 국토교통부에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사업역량을 높이고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달 29일 농업회사법인 꽃채움(유)(대표 김순화), ㈜하람·하람평생교육원(대표 곽정숙)과 업무협약을 맺고 송학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양선 이사장은 “2019년 송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된 다양한 주민들이 송학동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주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기틀을 만들고 거점시설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조합의 활동을 통해 마을관리의 질적 제고,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동의 토대 구축 등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거점시설 준공 전까지 조합과 협의하며 사전 준비를 잘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