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권 민원 야간창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이후 해외 여행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권 발급량이 급증하자 여권 민원 야간 창구를 개설해 적극 대응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78권이던 여권 신청량이 지난 10월 한 달간 1,491권에 달해 발급량이 83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말 누적 발급량이 1,847권에 불과한데 반해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발급량은6,295건으로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시는 여권 민원업무를 매주 월요일 야간 시간까지 확대해 운영했다. 평일 낮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저녁 8시까지 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NS를 활용해 기존 여권 발급자들에게는‘정부 24’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졌다는 것도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3매, 신분증, 수수료를 지참하여 여권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만약 기존에 발급 받은 여권에 유효기간이 남아있으면 기존 여권도 지참하여야 한다.
시는 여권을 신청하면 신청한 날로부터 수령까지 5일이 소요됐지만 발급량 급증에 따라 수령일도 다소 늦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종전 일반여권(녹색여권)의 경우, 하루에 발급량이 정해져 있어 차세대 일반여권보다 수령하는 날이 더 늦어진다. 현재 종전 일반여권은 신청한 날로부터 주말, 공휴일을 제외하고 2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권 발급량이 많아 수령일이 늦어질 수 있어 올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권을 미리 발급받아 준비하는 게 좋다”며“야간 창구를 이용해서 평일에 여권 신청과 수령이 어려운 시민들은 편안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