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일손 안정화를 위한 4중 인력수급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한다.
시는 직영 체제 농촌인력중개센터 강화, 도시형 인력중개센터로 타도시 인력유입, 베트남 계절근로자 도입, 농식품부와 고용노동부 인력지원으로 농촌인력 공급을 다양화해‘2023년 농촌일손 걱정 없는 인력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력시스템은 농촌의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늘어난 농민들의 부담을 시에서 직접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시 직영 체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시내권 유휴인력을 농촌에 투입한다.
시 지역센터는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도시인력 145명을 모집해 농촌지역에 배치했다. 내년에 도시인력 300명까지 확대 모집해 소규모 농가가 어려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시형 인력중개센터는 타 지역 인력을 유입해 익산의 고구마, 양파, 생강 등의 작물에 적합한‘체류형 영농작업반’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들이 익산에 머무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촌인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숙박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개선으로 농촌 일손을 해결한다.
시는 베트남 닥락성 국제협력부와 민간인(브로커) 연류, 이탈방지 등을 위해 시 미래농업과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양해각서 초안을 준비 중이다.
올해 12월 중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지원될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상시근로자를 적극 활용 중이다.
이미 올해 3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1천3백여명이 농가에 지원됐으며 3~5년 정도 국내 체류가 가능한 외국인 상시근로자 450여명이 농업 및 축산 현장에 배치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 농촌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네가지 그물망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에 만연한 일손 부족 문제와 인건비 상승 등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탈률(불법체류)‘0%’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