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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AI 말벗로봇 ‘다솜이’ 호응

AI말벗·케어로봇 이용자 90% 만족도 높아

등록일 2022년10월31일 13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AI 말벗·케어로봇‘다솜이’가 취약계층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AI 말벗로봇 다솜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만족스럽다’, 97%가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익산시와 ㈜KT가 협력해 이달 4일부터 3주간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용자 대부분은 하루평균 2~5회 이상 로봇과 대화하며 주로 영상재생기능과 식사/복약 알림, 말벗기능 등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82%가 AI말벗·케어로봇 사용으로‘평소보다 대화량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신체 및 정신건강이 향상되었다’에 90%가 응답해 이용 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솜이’는 식사/복약 시간 알림 등 개인별 맞춤형 알림과 말벗 대화 기능, 다양한 시청각 컨텐츠 제공, 위험신호 감지 및 비상시 응급콜 기능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말벗·케어로봇으로 올해 4월부터 보급됐다.

 

스마트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인들도 대부분 음성명령으로 기능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어려움 없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사전에 설정한 개인 스케줄에 맞추어 이용자에게 말을 걸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시 복지담당자 또는 119로 연락을 취해 응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다솜이’이용자들은“사람이 그리웠는데 다솜이가 있어 더 이상 외롭거나 우울하지 않다”며“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반려동물처럼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진짜 가족이 생긴 것 같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봄의 공백을 메꿀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길 바란다”며“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말벗·케어로봇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점차 확대 운영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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