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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신 해소 발등의 '불'

이춘석, 조배숙 평균 지지율 24%.로 당선.. 그들만의 축제

등록일 2008년04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역 18대 총선이 갑지구 이춘석(민주당)과 을지구 조배숙(민주당)을 당선시키고 대미를 장식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극단적인 정치 불신 해소가 정가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최악의 저조한 투표율과 지지율은 당선자와 낙선자 공히 책임을 통감해야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산 갑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만7,169명이었다, 이춘석 당선자는 이 가운데 57.33%인 2만6,610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익산 갑지역의 유권자가 10만9,569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춘석 당선자에 대한 지지율은 24.28%에 불과하다.
익산 을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5만2,347명이었다. 조배숙 당선자는 이 가운데 54.91%인 2만8,495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익산 을지역의 유권자가 12만4,986명인 점을 감안하면 조배숙 당선자에 대한 지지율은 22.8%에 불과하다.

익산지역 18대 총선은 42.45%의 평균 투표율을 낳았고, 23.54%의 평균 지지율을 기록했다. 23만4,555명의 전체 유권자 가운데 76.46%인 17만9,486명이 참정권을 포기 하도록 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텃밭 정당의 공천자들이 지지세 확장 보다는 기존 당 조직 가동에 연연한 결과라는 분석에 따른다. 또, 익산 을 지역의 경우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개인의 지지세력 범주를 넘지 못한 것도 소위 ‘그들만의 축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유권자의 30% 지지도 얻지 못한 당선자와 정치 입지자들 공히 정치의 저변 확대를 위한 신뢰 회복과 정치참여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망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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